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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상식

흰운동화 세탁법 소재와 산도를 모르면 낭패

에코빌리티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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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화학상식 게시글은

두고두고 도움이 될 만한

전문적인 내용입니다.



오랜 경험에서 오는 주부 9단 분들의

꿀팁도 무시할 수 없지만

직접 세제와 세탁을 연구하고

제품도 만들고 있는 전문가로서의

글이기 때문에 평상시 흔히

볼 수 없는 내용일 것입니다.



에코빌리티를 접한지 얼마

안되신 분들은 조금 복잡할 수 있지만

오늘 글만 정독하시면

광고에 휘둘리지 않는 지식을 가진

세탁 고수로 거듭나실 수 있답니다!





흰운동화 세탁법

핵심은 소재 확인




흰운동화 세탁법으로

들어가기 전에 가장 먼저

운동화의 소재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소재에 따라서

① 약알칼리성 세제 + 표백제

② 중성세제 단독


둘 중 어떤 조합을 선택할지

정할 수 있으니까요.



두 조합의 차이는 세탁력와 표백력입니다.

1번 조합이 가장 깨끗한 빨래가

가능하지만, 소재에 따라서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럴 경우, 세탁력을 포기하고

2번 조합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소재 중에서 설명서나 택에

'산소계표백제 사용 금지'

'염소계표백제 사용금지'

'중성세제 사용'

등의 문구가 보인다면,

2번 중성세제 단독 조합으로 가셔야 합니다.



이 때 베이킹소다나 과탄산소다 같이

알칼리성을 가진 천연세제를 쓰시면

되려 손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절대 금지입니다.



베이킹소다+구연산+과탄산소다

(일명 베구산)

삼총사가 천연이니 무조건 순하다라고

생각하시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베구산은 일단 중성이 아닙니다.

오히려 세탁시 알칼리성이나

산성으로 인해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정확하게 소재와 성질을 파악하고

쓰셔야 세탁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다운소재, 견, 모, 울, 가죽 같은

단백질성 섬유에는 절대! 사용 금지입니다.)



일반적인 합성섬유나 면 소재 운동화는

1번 조합인 약알칼리성 세제와

세탁력을 극대화하는 표백제

사용이 가능합니다.



별로 더럽지 않다면 세제만 써도 되지만

보통 이런 소재의 운동화는

오염이 심한 경우가 많아

되도록 표백제를 함께 쓰시는 것이

훨씬 더 깨끗합니다.



혹시 스웨이드, 천연가죽 소재거나

덧대어져 있는 경우에는

물세탁 자체가 안됩니다.

이 경우는 위 조합이 전부 불가능하며,

세탁소에 드라이를 맡기시거나

지우개, 헝겊 등으로 닦아내셔야 합니다.

물이 닿으면 손상을 일으켜

가정에서는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소재 확인 후에는

세제를 고릅니다




소재 확인이 끝나면

어떤 세제를 쓸지 고를 차례입니다.








약알칼리성 세제와 중성세제, 표백제는

세제 제품의 뒷면에 나와있는

품명을 참고하여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 표백제는 건강을 위해서라도

염소계 보다는 산소계 표백제 사용을

권해드려요. 물론 흰운동화 세탁법은

탈색우려가 없어 염소계(락스)를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되도록 오염이 극심한 정도가 아니라면

안전성이 더 뛰어난 산소계표백제를 써주세요.



이해를 돕기 위해 에코빌리티의

천연세탁 삼총사인 패브릭바스, 케어세븐,

패브릭화이트를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흰운동화 세탁법은 물론

평소 세탁시에도 마찬가지로

이렇게 세제 종류는 나눠 쓰셔야

가장 합리적이고 안전하게

세탁하실 수 있습니다.



나눠쓰기 너무 귀찮다!!

싶으신 분들께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그냥 다 중성세제만 쓴다.

2. 그냥 다 약알칼리세제만 쓴다.



1번의 경우 옷의 손상은 막을 수 있습니다.

다만, 세탁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며,

2번은 세탁력은 높지만

소재에 따라 옷이나 신발이 거칠고

손상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장 좋은 방법은

중성세제로 중성세제 전용 소재를 세탁하고,

나머지 소재는 세탁력을 위해

약알칼리성 세제와 표백제로 세탁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세탁력과 소재 보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죠!



마지막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간혹 에코빌리티는 왜 세제가 두가지인지,

어떻게 써야하는지 질문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오늘 올린 글이 그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재에 따라서 다르게 사용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올바른 세제의 사용법입니다.

천연, 화학을 떠나 그 어떤 세제든 마찬가지입니다.



간혹 중성세제가 가장 순한 세제이니,

무조건 중성세제만 써야한다고

홍보하는 제품도 있고,

약알칼리 세제는 자극적인 것 처럼

마케팅을 펼치는 곳도 있는데 잘못된 정보입니다.



살펴보면 세탁이라는 과학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 없이 단순히 제품을 판매만 하거나,

영세한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내용은 꼭 흰운동화 세탁법이 아니여도,

모든 옷을 빨 때 동일하게 적용되는 내용입니다.



세탁의 가장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정보입니다.



이 점만 숙지하고 계셔도

흰운동화 세탁법

절대 실패하지 않습니다.



이외 자세한 세탁법들은

이미 올라와 있는 화학상식 게시글을

참조하시거나, 이후 올라오는

글들을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여기까지 마치고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

좋은 하루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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